박세일 "나경원, 돕고싶다" 지지선언

    정치 / 최민경 / 2011-10-09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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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9일 든든한 후원군을 얻었다.

    박세일 한반도재단 이사장이 이날 전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나 후보와 산책을 하며, 나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박 이사장은 "나 후보는 맑고 깨끗한 사람이고 그동안의 행적에도 일관성이 있다"며 "서울과 대한민국을 위해 나 후보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이사장은 범보수시민단체 추대로 선거에 나섰다가 한나라당과의 갈등과 낮은 지지율 등을 이유로 중도사퇴한 이석연 변호사를 적극 후원했던 인물이다.

    이에 따라 나 호보측은 박 이사장에게 선거대책위원회의 고문직을 제안 했으나, 박 이사장은 이를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우리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같은데 지금의 민주당과 진보좌파 시민단체 세력이 대한민국 수도의 심장인 서울시장을 맡는 것을 옳지 않다"며 "수도이전과 분할을 추진했고 복지포퓰리즘의 빗장을 연 세력에게 어떻게 서울을 맡기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나 후보는 우리 사회의 중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잘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맑고 밝은 나 후보가 도시를 밝고 맑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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