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월드컵]한국, 도미니카에 역전승... 2라운드 진출

    야구 / 관리자 / 2011-10-10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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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장 10회 접전 끝 5-4로 신승

    한국이 도미니카공화국에 역전승을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천보성(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파나마 리코의 세데뇨구장에서 열린 제39회 야구월드컵 B조 예선라운드 마지막 7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신승했다.


    예선라운드 최종 5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B조 3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A조에 속한 일본과 대만이 예선라운드에서 모두 탈락한 가운데 아시아 참가국 중 유일하게 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해 아시아 야구의 체면을 살렸다.


    이창호(상무)를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1회초 1번타자 구즈만과 2회초 6번타자 멘데즈에게 솔로 홈런을 각각 내주고 힘겨운 출발을 했다. 4회에도 2점을 내준 한국은 8회말까지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국은 9회초 1번타자 최주환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후 대타 성의준이 좌전 2루타로 무사 주자 2,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3번타자 모창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한국은 2사 1,3루에서 6번타자 박해민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한국은 연장 10회 만루 찬스를 만든 후 이지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결승점을 뽑았다.


    한국은 5승2패로 베네수엘라와 동률을 이뤘지만 '동률팀간 승자승 원칙'에 따라 B조 3위로 2라운드에 올랐다. 현재 6승을 기록중인 쿠바, 2위 베네수엘라, 4위 호주도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2일 A조 2위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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