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10.26 서울시장 보궐선와 관련, DSR 김미현 소장은 20일 "부동층의 표심이 누구에게 쏠리느냐가 승패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초반에는 두후간의 차이가 2자리 숫자였는데 지금 양후보 간의 지지율은 초박빙인 것 같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 소장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초반에는 두후간의 차이가 2자리 숫자였는데 지금 양후보 간의 지지율은 초박빙인 것 같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지금까지 발표되고 있는 조사결과를 종합해보면, 박후보의 지지율은 초반에 비해서 답보내지 정체상태에 있는데 비해 나 후보는 위기감을 느낀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결집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양상”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지난 18일 공개된 KBSㆍMBCㆍSBS 방송3사와 미디어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TNS코리아 공동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를 보면, 박 후보는 40.5%의 지지율로 나 후보(38.2%)에 2.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부동층은 21%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김소장은 “부동층의 표심이 누구에게 쏠리느냐가 승패의 요인이 될 것 같다”며 “통상적으로 부동층의 표심은 선거종반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선거법상 투표일전 6일, 즉 오늘(20일)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공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릴 것인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나경원 후보 42%, 박원순 후보 42.9%로 양후보간의 차이는 0.9%로 초박빙인데, 이에 따라서 지금 여야는 부동층 흡수 노력과 함께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결국 당일 투표율이 얼마인가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이 될 것”이라며 “나 후보의 경우는 오전 투표율이 얼마냐에 따라서, 그리고 박후보의 경우는 오후 투표율이 얼마냐에 따라서 승패가 가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2지방선거 때에는 오전 12시까지 투표율이 23.6%인 반면, 6시까지 최종 투표율은 53.9%로 나타난 바 있다.
김 소장은 당일 예상 투표율에 대해 “지금 조사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고 응답하는 응답자는 60%대 중반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통상적으로 실제투표율은 조사 때보다 약 20% 정도 낮게 형성되기 때문에 40% 중후반대로 예측하고 있다”며 “40% 중후반대도 이번선거가 평일에 치러지는 보궐선거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낮은 수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부산 동구청장 선거에 대해 “부산 동구청장 선거는 단순히 기초단체장 재선거의 의미를 뛰어넘어서 ‘제2의 서울시장 선거’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지금 여야가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먼저 신공항 건설 무산과 부산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악화된 부산민심이 어떤 식으로 표출될 지 관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문재인노무현 재단이사장이 선대위원장으로 적극 활동을 하고 있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부산동구선거를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와 문재인 이사장 간의 대리전 양상도 띄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서 정치적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지금은 한나라당 장영석 후보와 민주당 이해성후보 간의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무소속후보도 약진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부동층의 비중은 아직까지는 매우 높은 것 같고, 이 지역은 60대 이상의 인구가 전체 유권자의 약 4/1 정도 되기 때문에, 당일 투표율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