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임창용, 최악 피칭…마무리서 강등 위기"

    야구 / 관리자 / 2011-10-31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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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수호신' 임창용(35)이 클라이맥스시리즈 1스테이지 2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마무리에서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임창용은 지난 30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2011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 1스테이지(3전2선승제) 2차전에서 팀이 1-2로 뒤진 9회초 등판했으나 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채 강판됐다.


    임창용이 흔들리면서 야쿠르트는 2-6으로 패배했다. 지난 29일 열린 1차전에서 3-2로 이겼던 야쿠르트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1차전에서 팀이 3-2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자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1점차 승리를 지켰던 임창용은 2차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야쿠르트 오가와 준지 감독의 혹평을 듣는 처지에 놓였다.


    31일 '스포츠 닛폰'은 임창용이 일본 진출 이후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오가와 감독은 "제구도 되지 않았고, 구위도 좋지 못했다. 상황을 판별해 여러가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현재 상황으로 마무리로 투입할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한다"라며 마무리에서 임창용을 강등시킬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임창용은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요미우리와 1승1패로 맞서게 된 야쿠르트는 31일 열리는 3차전에서 2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오가와 감독은 "지면 마지막이다.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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