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이크 매시니(41)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택했다.
AP통신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외신들은 1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마이크 매시니를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했으며 15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보도했다.
올해 세인트루이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토니 라루사(67) 감독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세인트루이스 사령탑 자리는 공석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감독 선임 작업을 하면서 매시니를 비롯해 6명의 후보를 인터뷰했다. 조 맥유잉, 크리스 말로니, 호세 오켄도, 라이언 샌드버그, 테리 프랑코나 등을 만났다.
세인트루이스의 선택은 '초보' 매시니였다. 매시니는 감독 경험이 전무하다.
1994년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은 매시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1999년)를 거쳐 2000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다.
매시니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뛴 2000~2004년 타율 0.245 29홈런 22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수비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세 차례(2000년, 2003~2004년) 포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2005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매시니는 그 해 타율 0.295 13홈런 59타점의 성적을 올렸고, 포수 골든글러브를 또 받았다.
13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39 67홈런 443타점을 기록한 매시니는 2006년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낸 뒤 은퇴했으며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인스트럭터로만 활동하며 후배들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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