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이 여야 의원 8명의 공동성명과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당내에서 광범위한 서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폭력없는 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정 의원은 15일 오전 BBS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지난 목요일 여야 의원들 8분께서 FTA와 관련해서는 중대한 합의를 이뤄냈고, 제가 듣기로는 꽤 많은 분들의 서명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15일)은 대통령님께서 방문을 하실 예정이니까 그것에 대해 별다른 발표가 없겠지만 내일 정도에 아마 (정확한 인원수에 대한)발표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 대해서는 “이번 피해대책은 한나라당이 마련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마련한 것을 한나라당이 수용을 해서 정부에게 요구해서 받아들인 것”이라며 “남아있는 문제가 ISD 조항인데 이 문제도 여야 8인 의원들간에는 서로 합의가 됐다. 손학규 대표님께서 여야 8인의 의견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를 해주시고, 민주당 의총을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해주실 것은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는 당내 쇄신 문제와 관련, 보수 신당 창당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박세일 신당 이야기가 나오는데 신당 이야기를 하려면 어떠어떠한 분들이 그것을 같이 하는지에 대해, 또 앞으로 어떤 취지에서 신당을 하는지에 대해 알려줘야 되는데 그런 내용이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은 한나라당 스스로가 이미 대통령님의 사과와 국정기조의 변화를 요구했고, 한나라당의 정책 쇄신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얘기를 했고, 한나라당 풍토도 대폭 바꾸겠다고 했는데, 국민들이 이미 한나라당이 변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진정성 있게 변해나가는 과정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러한 새로운 흐름들을 만들어내는 과정들 자체는 의미는 있지만 그것이 주가 아니라 한나라당 스스로가 국민들에게 잘못한 점을 반성하고 고쳐나가고 하는 노력들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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