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환원 後 안철수 지지율 급상승

    정치 / 안은영 / 2011-11-17 11:57:00
    • 카카오톡 보내기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시민일보]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재산 사회 반환을 선언한 이후 기의 지지율이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15일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를 묻는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교수는 그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켰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33.7%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지난달 27일 조사와 비교할 때 안 원장의 지지율이 무려 7.1%나 급등한 것이다. 반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1.9% 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특히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원장이 47.9%, 박근혜 전 대표가 42.0%로 안 원장이 조금 앞섰다.

    역시 지난달 조사때에 비해 지지율 격차가 1.3% 포인트 더 벌어진 것이다.

    모노리서치 이민호 이사는 "안 원장의 사회환원 발표는 정치권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기존 사회 지도층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신선함으로 다가간 것 같다"며 "향후 정치권에 대한 새로운 변화에 대한 안 원장의 의지와 국민들의 바람이 더 해 진다면 대권 행보에 대한 발걸음이 더 빨라질 수 있고 그럴 경우, 내년 대선 뿐만 아니라 총선에서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근혜 신당' 창당과 관련 이를 지지하는 입장은 32.3%, 반대하는 입장은 4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58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8% 포인트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은영 안은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