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주식 절반 기부 후 지지율 ‘껑충’

    정치 / 최민경 / 2011-11-22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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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만에 1위 탈환...박근혜 와 오차범위내 선두
    [시민일보]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주식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입장 발표한 15일 이후부터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1월 셋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대선후보 지지율 다자구도에서 안철수 교수가 3주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안철수 교수는 6.1%p 상승한 30.9%를 기록, 처음으로 30%대로 진입하면서 26.0%를 기록한 박근혜 전 대표(▼0.6%p)를 4.9%p 격차로 앞서면서 3주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3위는 문재인 이사장(9.4%)이 차지했고, 4위는 손학규 대표(3.2%)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문수 지사(3.0%), 유시민 대표(3.0%), 한명숙 전 총리(3.0%), 정몽준 전 대표(2.0%), 이회창 전 대표(1.9%), 안상수 전 대표(1.9%), 정동영 최고위원(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8.3%로 전 주(26.6%)대비 1.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FTA 비준을 위한 국회 방문, 그리고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등으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전 주 대비 1.0%p 하락한 59.9%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 한나라당은 29.9%를 기록, 전 주 대비 0.6%p 하락했고, 민주당은 0.2%p 상승한 25.7%로 나타났다.

    양당 간의 격차도 전 주와 큰 변동 없이 4.2%p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4.8%로 3위를 기록했고, 국민참여당이 2.6%로 4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진보신당(1.8%), 자유선진당(1.5%), 창조한국당(0.6%) 순으로 나타났다.

    차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나경원 최고위원이 전 주(9.0%)대비 0.8%p 하락한 8.2%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1.4%p 하락한 오세훈 전 시장(8.1%)을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3위는 4.7%를 기록한 김두관 지사, 4위는 안희정 지사(454%), 5위는 송영길 시장(3.2%)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심상정 전 대표(3.1%), 이정희 대표(3.1%), 남경필 최고위원(3.0%), 원희룡 최고위원(2.8%), 이광재 전 지사(2.6%), 유승민 최고위원(2.5%), 천정배 의원(2.3%), 허남식 시장(2.0%), 권영세 의원(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월~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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