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규, “공천 과정이 개혁적 면모 보여야”

    정당/국회 / 안은영 / 2011-11-28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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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부 퇴진, 당내 공감대 크지 않아”
    [시민일보]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이 당 쇄신 방안과 관련, ‘공천 물갈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당내 쇄신파인 임 의원은 28일 오전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공천)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공천의 과정이 한나라당이 그동안 국민들의 평가 속에서 우리 스스로 새로운 면모를 보이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공천 과정이 개혁적인 면모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중진 의원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그것은 중진의원이냐의 문제만은 아니고 공천은 공정성은 견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그 속에 국민들의 여망에 맞는 인물로 전체적인 면모가 쇄신돼야 하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기준과 절차를 잘 정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 것들을 잘 갖추지 못한다면 당이 국민 앞에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도부 퇴진’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내에서는 공감대를 크게 가지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지난 서울시장 선거 이후 한미FTA 비준하는 과정에서 봤지만 대안 부재론에 대한 얘기도 만만치 않다”며 “외부의 여러 보수세력과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문제제기도 계속 있어왔는데 외부의 대통합할 보수세력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도부를 교체한다고 한다면 비대위 체계로 되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게 되는데, 그 점에서는 크게 공감을 갖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런 점들이 이번에(연찬회에서)논의가 돼야 할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청와대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고 그것이 반응인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적절치 않다”며 “대통령께서 좀 더 깊이 검토하시고 대국민 메시지를 주시는 것이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고 다시 출발하는데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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