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당 쇄신, 결국 사람이 바뀌어야”

    정당/국회 / 안은영 / 2011-11-29 12:03:00
    • 카카오톡 보내기
    “국민 혈세로 정책 바꾼다고 민심 돌아오지 않아”
    [시민일보]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이 당내 쇄신 방안과 관련, “결국 사람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대폭적 물갈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당내 쇄신파인 김 의원은 29일 오전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MB 정부와 한나라당의 민심이 이반되고 불신됐다는 것은 국민의 혈세로 정책 바꾼다고 돌아간 민심이 바로 돌아오진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공천 개혁도 1차적으로는 당 지도부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와 사생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부자 증세 부분, 여러 가지 정책 쇄신이 있고, 그 다음 실질적으로 인적 쇄신인데 그 부분에 공천 개혁 등이 포함된 것이다. 공천을 위한 혁신은 새로운 제3의 기구를 만들어 공천을 어떻게 한다는 정도로 국민의 시선이나 시각이 변할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보수 신당설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건전하고 합리적인 본수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한나라당에 대한 불신과 신뢰를 잃음으로써 보수 세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분들도 본인들이 추구하는 진정한 보수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국민들에게 어필을 해보고 어느 정도 국민들이 공감하고 동의를 해줘야 만이 정치가 현실화 되는 거지, 지금 한나라당의 보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나서지만 그렇게 빨리 되지는 않는 것이 정치”라며 “이런 과정을 겪어보고 한나라당은 새로운 면모를 갖고 앞으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은영 안은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