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신당, 2월 창당…"안철수 만날 것"

    정당/국회 / 최민경 / 2011-12-14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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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추진 중인 대중도통합신당(가칭 국민대통합-선진통일당)이 오는 2월 창당한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마포 선진통일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2년 1월11일 국민과 함께 발기인대회를 열어 창비준비위원회를 조직할 것"이라며 "시·도당 설립작업을 마친 후 2월 말까지 중앙당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4월 총선에서 200명 이상의 후보를 낼 계획"이라며 “80석 이상 의석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30~40대 차세대 지도자와 여성 지도자에 대한 몫으로 30%를 우선 공천할 것을 당헌·당규에 명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총선 출마여부에 대해 “총선에서 그분들에게 용기를 주고 새로운 정치를 열어 가는데 도움이 된다면 총선 출마를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박 이사장은 대선 출마여부 등에 대해서는 “대선은 너무 먼 이야기”라고 답변을 유보했다.

    그는 한나라당과의 통합이나 연대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은 구태 정치의 책임 져야 할 당이지 새로운 정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보수대연합론’과 관련, “항간에 퍼져있는 특정정당과 연대설· 특정정파의 교류설은 기성 양당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말도 안 되는 정략”이라며 “우리는 국민 편에서 한 점 흐트러짐 없이 나가갈 것”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그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만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만나지 않았다"며 "때가 되면 만나야 될 것이고, 안 원장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 사실상 안철수 원장 영입의사를 드러냈다.

    다만 그는 "안 원장에게 여러 생각이 많은데,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창당 발기인과 관련, "사회 지도급 인사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며 "전문성과 애국심을 가지고 살아온 분들과 거국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역 사회현장에서 일해 온 보통사람들,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조국 통일과 선진화를 위해 큰 그릇을 만드는 것이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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