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민주통합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 불필요한 긴장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민주통합당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한반도 안전과 평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갖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오종식 당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밖에 당은 정부가 종교단체에 애기봉 성탄등탑점등식을 취소한 것은 적절한 조치로 판단하고 종교단체도 협조해줄 것으로 요청키로 했다.

또한 김정일 위원장의 급서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를 상의하기 위한 시민사회 및 종교지도자 간담회를 추진키로 했다.

이어 국회 차원에서 직접 중국 외교부 등 당국 방문을 추진키로 했고, 국회내 설치돼 있는 남북관계 특별위원회 즉시 가동을 요구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원혜영ㆍ이용선 공동대표, 김동철 외통위 간사, 신학용 국방위 간사, 최재성 정보위 간사,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만복 전 국정원장,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