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8일부터 지도부 경선 레이스

    정치 / 진용준 / 2011-12-28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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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은 28일부터 당 지도부 경선 레이스를 펼친다.
    [시민일보] 민주당은 이날 제주에서 시·도당 개편대회를 열고 지난 26일 예비경선을 통과한 본선 후보들의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지도부 본선 후보군은 한명숙 이학영 이인영 이강래 박용진 박영선 문성근 박지원 김부겸 의원(기호순) 등 9명이다.

    이들은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29일 부산 ▲내달 4일 광주 ▲6일 대구 등에서 합동 유세와 TV토론회를 통해 표몰이에 나선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31일까지 대의원 선거인단 구성을 마치고 내달 7일까지 시민·당원 선거인단을 모집한다.

    1인2표제로 진행되는 시민·당원 투표는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모바일투표와 내달 14일 전국 263개 투표소에서 치러지는 현장투표로 진행된다.

    대의원 투표는 내달 1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2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는 대의원 현장투표 30%, 시민·당원 투표 70%를 반영해 결정된다.

    오종석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선거인단으로는 시민과 당원이면 누구나 전부 참여할 수 있고, 선관위에서는 매일 저녁 7시에 선거인단을 집계하기로 했다. 어제까지의 선거인단 접수현황, 첫날인 26일과 27일 이틀간 접수된 누계 현황은 3만5249명이 신청했고, 이 중 인터넷 신청은 2만5121명, 모바일은 3541명, 콜센터는 6580명이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직접 신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주목할 만한 사항은 선거인단 접수시 투표방식을 선택하게 돼 있는데 모바일을 선택한 선거인이 3만2825명인 반면, 현장투표를 선택한 선거인은 2300여명에 불과했다”며 “90% 이상이 모바일 투표 의향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본격적으로 유세와 토론이 시작되지 않았고 이제 막 홍보가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초반부터 국민적 호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도권 접수자가 2만4000여명에 육박하고 있어 오늘부터 지방투어를 시작 하면 지방에서도 바람 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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