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난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유사한 정치적 목적의 해킹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가 “SNS, 스마트폰 등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공격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사이버공간도 이런 사회적 문제로 같이 봐야 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많은 불안정 요소가 있는 경우 보안사고도 더 증대하는 것을 많이 목격했고, 그런 관점에서 혼란을 주거나 또 이것을 이용해 뭔가 얻으려는 세력들이 이와 같은 것을 사이버공간에서도 벌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킹기술도 대단하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가 쓰는 환경도 그만큼 많은 약점이 점점 더 노출돼 있는 것 같다”며 “그만큼 환경이 더 개방화 되고 그러다보니 더 취약성을 노리는 공격도 증대하고, 이런 보안이 허술한 곳도 있고 굉장히 복합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선이라는 것을 하기 앞서 전반적으로 보안에 대해서는 인식을 굉장히 확대하고 여기에 대해 각 개인부터 시작해서 조직, 전반적으로 이런 공감대가 형성되고 실제로 잘 지키는 문화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총선에 관계된 조직이나 기관들은 아무래도 보안체제를 좀 더 완벽하게 하셔야 될 것이고 디도스 같은 것도 있지만 그 외 다른 공격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고민 해야 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SNS라든가 개인들이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많이 쓰다보니 개인적으로 이런 인식을 높이고 스스로 자기 관리부터 할 수 있는 것을 많이 홍보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스마트폰’에 대해 “최근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 PC 숫자보다 더 많기 때문에 여기를 공격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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