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설 연휴를 맞아 서울시내 86개 전통시장이 제수용품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설을 앞두고 물가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저렴하고 질 좋은 설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11일부터 21일까지 시내 86개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중랑구 우림시장, 마포구 망원월드컵시장, 마천 중앙시장 등 가까운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10%에서 많게는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울전통시장 상품권’이 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전통시장 상품권은 5000원권과 1만원권으로 발행ㆍ판매돼 소량의 물건 구입시에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액면 금액의 80% 이상을 사용한 경우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 돌려 받을 수도 있다.
상품권은 우리은행 서울지역 전지점(440곳)에서 현금 또는 BC카드로 구매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에서는 ‘난타공연’, ‘윷놀이’, ‘가래떡 썰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민속놀이도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물가급등으로 설 장보기가 겁이 난다는 시민들이 많다”며 “품질 좋고 값싼 제품이 가득한 전통시장을 찾아 물건도 구매하고 각종 문화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설맞이 특별 이벤트 참여시장(23개구 86개 시장)은 시 홈페이지(market.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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