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당의 리더 되면 모바일 투표로 정책 결정”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2-01-13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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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투표 통해 여론의 흐름 나오면 정책 결정에 참고”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이 “당의 새로운 리더가 된다면 모바일 투표를 통해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대표 경선 후보인 박 의원은 1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상당 부분이 사회참여욕구가 굉장히 강한 분들”이라며 “제가 민주통합당의 새로운 리더십이 된다면 정책당원제를 적극 활용해 모바일 투표를 통해 정책을 결정하는데 (국민과)서로 의사를 교환하는 문제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고결정기관이 모바일 투표가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모바일 투표를 통해 어떤 여론의 흐름이 나오게 되면 그것을 참고로 해서 정책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표인단이 얼마나 투명한가’하는 등의 모바일 투표 문제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모바일 투표를 보다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이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을 입법화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이번 전당대회에는 1인 2표제이기 때문에 기존의 총선이나 대선하고는 성향이 다른 그런 선거양식을 띠고 있다. 그런 지적에 대해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와 관련, “엄지혁명”이라고 전제하며 “이런 변화는 앞으로 우리나라 선거에도 굉장히 영향을 많이 미칠 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선거에서는 어떤 정책이라는 것이 액세서리로 지나갔었는데 이제는 그 정당이 어떤 정책을 가지고 어떤 층과 소통하느냐, 이것이 선거 승리의 관건이 되겠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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