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의회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오후 5시 북한산 콘도개발사업 건설현장을 방문 그 실태를 직접 파악한다.
서울시의회 ‘서울시 북한산 콘도개발 비리의혹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옥)는 15일 “시의회와 박 시장이 문제가 되고 있는 북한산콘도개발 현장의 난개발 정도 등을 직접 보고 파악하기 위해 내일(16일) 건설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특위에 따르면, 이는 김기옥 위원장이 조사특위를 대표하여 박 시장에게 현장방문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김 위원장은 “북한산 콘도개발사업은 민선5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남긴 대표적 난개발 사업이라는 시의회의 지적에 대해 박원순 시장이 직접 현장을 보고 인식함으로써 향후 이 사업과 같은 졸속행정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이해한다”며 “박 시장의 현장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조사특위 활동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북한산의 자연을 회복하고, 공공성을 제고할 방안을 마련키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특별위원회와 박시장의 현장방문은 현장 관망 및 도보순찰, 시행 관계자 질의 및 청취 등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한편 앞서 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해 4월 13일 위원회 위원 구성 이후 약 8개월 여 기간 동안 일곱 차례 회의를 열어 북한산 국립공원 인접지(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산 14-3번지 일대)에 개발 중인 북한산 콘도개발사업 비리의혹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활동을 펼쳐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