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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산에(47)가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를 통해 리메이크된 자신의 노래 음원 판매를 중단시킨다.
강산에는 15일 밤 트위터에 "내 노래를 쇼를 위한 리메이크는 허락했어도 그 음원을 유료로 서비스하는 데는 허락한 적이 없다. 상당히 잘못 됐다"고 남겼다.
강산에는 최근 테이가 '나는 가수다' 제12라운드 1차 경연에서 부른 자신의 노래 '넌 할 수 있어'의 리메이크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록밴드 '자우림'과 'YB'가 부른 자신의 노래 '라구요'와 '삐딱하게'의 음원은 각 음원사이트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강산에는 "방송을 일부러라도 한번도 안 봤기 때문에 음원을 팔고 있었다는 것도 최근에 알았다"며 "그래서 테이 경우도 허락할 수 없었다. 그 전 것도 허락할 수 없다"고 적었다.
강산에 측은 최근 음원사이트에 '라구요'와 '삐딱하게'의 음원서비스 중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가 방송이나 콘서트에서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경우 저작권은 저작권협회가 처리한다. 그러나 다른 가수의 노래를 앨범에 수록하거나 음원으로 발표하려면 저작권자의 승인이 필요하다. 저작권으로 인한 수익보다 원곡의 느낌을 중요시하는 뮤지션들이 리메이크를 불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앞서 적우(35)가 '나는 가수다'에서 부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도 저작권자 안치환(47)이 리메이크를 허락하지 않았다. '나는 가수다'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임재범(49)은 지난 달 발매한 리메이크 음반 '풀이' 수록곡인 '내 귀에 캔디'를 저작권자인 작곡가 방시혁(40)의 승인 없이 녹음했다가 뒤늦게 사용 승인을 거부당해 '내귀에 캔디'를 빼고 앨범을 다시 제작한 동시에 해당 곡의 음원 서비스 역시 중단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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