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공천위)는 효율적인 공천 심사를 위해 전략지역·여론조사·후보자 검증 소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들어갔다.
8일 공천위 대변인을 맡은 권영세 사무총장에 따르면, 공천위는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전략지역 소위는 정홍원 공천위 위원장이 직접 소위원장을 맡고, 정종섭 부위원장과 현기환 의원이 위원으로 선정됐다. 전략지역 소위는 전국 선거구 가운데 20% 이상의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게 된다.
여론조사 소위는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이 소위원장을 맡고 박승오 카이스트 교수와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그리고 홍사종 미래상상연구소 대표가 위원으로 선임됐다.
여론조사 소위는 특히 현역 의원 25%공천배제 방침에 따라 현역 의원들의 교체지수와 경쟁력 지수를 평가하게 된다.
후보자 검증 소위는 정종섭 부위원장이 위원장을 수행할 예정이며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와 이애주 의원이 위원으로 뽑혔다.
후보자 검증 소위는 예비후보들의 도덕성 문제와 과거 범죄전력 등을 면밀하게 살피게 된다.
이와 함께 공천위는 공천 후보자들이 친이·친박계로 나뉘어 계파적 행동을 하는 경우 공심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특히 비대위 산하 클린선거위원회를 구성해 공천과정과 경선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도덕적 문제를 단호히 대처키로 했다.
군영세 총장은 "소위를 구성하는 것 외에는 결정된 것이 없지만, 소위에서는 앞으로 논의 과정을 통해 49군데 전략지역을 선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음달 10일까지는 후보자 공천을 결정할 예정이며 20일에는 전후에는 여론조사를 할 것"이라며 "전략지역은 가급적 그 전에 결정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위에 추가로 영입되는 인물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없다"면서도 "도덕성 검증 소위 같은 경우 3~4명이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무처나 다른 곳에서 인력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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