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민주통합당, 본격적으로 야권연대 논의하자"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2-02-15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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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폐지 여부 입장도 분명히 밝혀야"
    [시민일보]통합진보당 노회찬 대변인이 오는 4월 총선에서의 야권연대와 관련, “본 대회(논의)가 빨리 열리기를 희망한다”며 민주통합당에 본격적인 논의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 대변인은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대국민 기자회견과 관련, “한 대표께서 야권연대를 실현시켜 1:1구도를 만들어 총선승리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허심탄회하고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다는 의지표명을 환영한다”면서 “이제 본 대회가 빨리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당간에서는 축사와 격려사만 계속 이어지고 대회는 열리지 않는데, 더 이상 축사, 연대사, 격려사는 그만해도 될 것 같다”며 “사전 의뢰가 다 끝나고 본 대회가 빨리 열려야 할 것”이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한미FTA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입장에 대해서도 “어제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목표는 한미FTA 폐기가 아니라 재협상을 통해 국익에 도움 되는 좋은 FTA를 만들어자는 것이라며 미국도 재협상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민주당의 행보는 한미FTA 완전폐기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통합당은 계절마다 한미FTA 입장을 바꿀 것인지, 일관된 상록수의 길을 걸어갈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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