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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4.11 총선에서의 공천원칙에 대해 “도덕성에 문제없고 소통 능력에 문제없다면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지난 25일 오후 3시에 열린 공직자추천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시민일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공천 원칙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권 총장은 또 ‘친이계 배제론’에 대해 “친이계 배제론은 공추위에서 단 한 번도 얘기된 적이 없다”며 “우리 기본적인 원칙은 친이건 친박이건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한다는 것”이라고 거듭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민주통합당은 보니까 재판 받고 1심에서 유죄 판결 받은 사람까지도 공천했던데 우리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도덕성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 공천이 늦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과자들까지 다 공천하는 거라면 굉장히 쉽게 빨리 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도덕성 부분에 대해서도 그렇고 여러 검증 작업 때문에 조금 늦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며 “가급적 빨리 진행하겠지만 빨리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공천개혁과 관련, ‘현역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탈당설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도 “25% 컷오프 방침이 있으니까 현역에 대해서는 강제 탈락이 있을 것”이라며 ‘25% 컷오프’ 방침에는 후퇴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권 총장은 주성영 의원의 탈당과 불출마 선언에 대해 “진정사건과 관련해 불출마하고 탈당하겠다고 들었는데 안타까운 얘기다”라면서도 “내용이 뭔지는 구체적으로 모르지만 무슨 내용이든지 간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은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구는 주성영 의원에 홍사덕 의원의 거취 일임까지 합하면 현역 4분이 불출마하시는 거다. 그런데 25% 컷오프 전제조건은 불출마 의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대상으로 하는 거냐’는 질문에 권 총장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럴 경우 대구 12석 가운데 4명을 제외한 8명의 25%, 즉 2명이 교체대상이 되면 결국 최소 6명의 현역이 교체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권 총장은 “모든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고 말했다.
전략지역의 경선 실시에 대해 “전략지역은 경선 의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거기 때문에 우리가 선택적으로 경선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후보를 정할 지에 대해서는 공천위에서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략지역의 공천 문제에 대해 “경선 의무로부터 배제가 돼서 자유롭게 가장 좋은 인재를 공천위에서 심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거”라면서도 “경선 가능성부터 외부에서 인재를 영입해올 수도 있고, 아니면 현역의 경쟁력이 외부 사람들과 비교해서 괜찮다면 현역을 그대로 공천할 수도 있다. 그 작업은 당장 월요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바로바로 살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취를 당에 일임하기로 한 홍사덕 의원과 홍준표 의원 등에 대해서는 “당에서 그 분들의 거취를 고민을 해봐 한다”고 밝혔다.
이후 5시20분경 회의를 마친 후 권영세 사무총장은 ‘결론을 냈느냐’는 질문에 “잘 냈다”고 답변했다.
그는 ‘단수후보지 31곳에 대해 거의다 결정 된 것이냐’는 질문에 “다는 아니고 많이 됐다”고 밝혔다.
그럼 ‘얼마나 된 것이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이라고 짧게 말했다.
이어 그는 “첫번째 발표니만큼, 월요일 비대위에 올려서 최종 결정을 받은 다음에 그날 발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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