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8일 이재오 의원의 자료공개 요청에 대해 “당사자에게는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개별적으로 전화로 연락을 하고 있다”며 “당사자에게는 공개할 생각”이라고 거듭 밝혔다.
권 총장은 이날 오전 <시민일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자료라는 게 결국 교체율, 당내 경쟁력, 외부 경쟁력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 공개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가 공천 발표에 대해서는 “오늘은 발표 없을 가능성이 크고 내일도 봐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남권 공천이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고민을 더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총장은 ‘컷오프 대문에 고민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고민이 다 들어가 있다. 컷오프는 흔들기 어렵지 않느냐는 개인적 생각이고, 실패하지 않을 사람 찾아야 하지 않느냐, 그런 면에서 고민을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비례대표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공모하고 있다”며 “아직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애주 의원이 전날 ‘여성 공천이 너무 적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여성 공천에 대해서는 재배치를 해서라도 비율을 높이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여성은 애초에 신청자가 8%밖에 안 됐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수치를 달성 할 수는 없겠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가급적이면 많이 내야겠다는 생각은 공추위 전원이 일치한다”면서도 “당선 가능성, 경쟁력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여성후보가 많이 못 미치는 부분이 있는데 하다 보니 너무 적어져서 추가로 재고하는 절차를 가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가산점 문제에 대해 권 총장은 “가산점은 심사과정에서가 아니라 경선과정에서 가산점을 주는 것”이라며 “가산점 20% 등을 기계적으로 반영할 수는 없지만 여성공모에 대해 가급적 배려를 하겠다. 우리가 생각할 때 경쟁력이 좀 엇비슷하다 하면 여성에게 무조건 준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배려대상에 나경원, 신은경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여성후보라면 다 포함된다”고 답변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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