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은 15일 공천에서 ‘현역 25% 컷오프’ 방침과 수도권 9개 지역 및 대구ㆍ경북 등 이른바 텃밭지역에 대해 비례대표 의원을 배제하기로 한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황 대변인에 따르면 비대위 김세연 의원이 “강남전체가 전략지역으로 지정돼 있는데 현역의원이 공천 받은 경우도 있고, 경제 민주화 과정이라든지 당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분은 현역이라고 배제하기 보단 (다른 후보들과)같이 봐주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종인 위원은 “비대위에서 정하든 공천위에서 정했든 그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또 이상돈 위원은 “그것에 대해 예외를 둘 것이면 비례의원을 강세지역에 배제했던 원칙에 대해서도 같은 수준에서 풀려면 똑같이 풀어야 하지 않느냐. 분리해서 볼 것은 아닌 거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준석 위원은 사무처 당직자에 대한 배려를 요구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새롭게 정치에 입문하겠지만 다녀간 봉사한 사람의 배려도 있어야 하는데 이번 공천에서 경쟁력 있는 분들이 공천에서 탈락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또 이상돈 위원은 “여성지역구가 너무 적기 때문에 비례대표는 한 석이라도 여성에 더 배려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위원장은 “비대위원들이 말씀하신 부분을 잘 참고해 달라”고 공천위원장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비대위는 3차 지역구 공천위안을 원안대로 가결시켰다.
또 재보궐 선거와 관련, 4차 후보자인 인천강화군수 후보자로 현재 인천광역시 재향군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유천호 후보를 공직후보자로 추천했다.
전략지역으로는 해운대 기장을이 추가됐다.
전날 공천위가 전략지역 후보자로 결정한 지역 6곳에 대해서도 원안 가결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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