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4.11 총선에서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한광옥 대표가 이끄는 정통민주당이 21일 “관악구을 부정선거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사퇴가 정답”이라며 김희철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정통민주당은 이날 대변인실 논평을 통해 “관악구을 지역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조영래 보좌관과 캠프 박명희 국장 두사람이 나이 조작을 지시한 문자가 를 보낸 사건은 명백한 부정선거사건”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정통민주당은 “선거관리위원회는 즉시 관악구을 부정선거사건에 대해 선거법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해야한다”며 “단지 관악구을 뿐만 아니라 안산시 단원갑 등 야권단일화 경선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된 지역들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정통민주당은 “관악구을 부정선거와 관련 이정희 후보는 단지 실무자들의 과욕으로 당원 200명에게 문자를 보냈을 뿐이기에 재경선을 하면 된다고 주장했으나, 몇 명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것도 이 후보측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 경선에서 승리하는 과정에서 이 사건과 같은 감춰진 불편한 진실들이 더 있을 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 사건은 선관위 조사과정에서 공직선거법 248조의 사위투표죄 등 중요한 죄에 해당 할 수도 있는 부정선거 사건”이라며 “이 사건의 이해 당사자인 이정희 후보가 부정선거의 책임을 지고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거듭 이정희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김희철 의원은 이날 이정희 후보의 쟁경선 요구를 일축하면서 이 후보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면서 탈당 및 무소속 출마의 배수진을 쳤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이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을 탈당하고, 인근 지역구에 출마한 한광옥 정통 민주당 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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