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제주을 부상일 후보 공천취소

    정치 / 박규태 / 2012-03-22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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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새누리당은 4ㆍ11 총선 제주을 후보로 나선 부상일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새누리당이 각종 불미스러운 일로 공천을 취소한 것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이번이 6번째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22일 "부상일 후보의 부인이 금품과 향응제공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하고, 부 후보 본인은 수사의뢰 조치를 당한 부분이 새롭게 알려졌다"면서 "혐의 내용 가운데 일정 부분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공천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이어 "새누리당 후보가 불미스러운 일을 한 책임을 당에서 진다는 의미로 제주을에 대해서는 무공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작업이 그 자체로 아주 물리적 심리적으로 힘든 작업이었다. 특히 동료의 원들을 잘라내야 하는 그런 부분이 정말 힘든 작업이었고 두번은 다시 못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그간의 심적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또 비례대표 15번 이봉화 후보의 공천 취소에 대해 “어제 국민배심원단과 비대위 재의 요청에 따라 1이봉화 후보에 대해 비례대표 공천을 안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분은 공천 재검토 논의되는 분이 없느냐’는 물음에 “현재로서는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권 총장은 “혐의가 새롭게 발견되거나 기존 혐의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면서 혐의가 확실하다면 약속대로 공천은 언제든 취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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