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BBK 의혹'을 제기한 김경준 씨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가짜 편지' 작성자인 신명 씨를 그제(23일)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홍준표 선대본은 “신명씨가 가짜 편지를 작성한 당사자 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모자라 선거를 불과 20여일 앞둔 시점에 홍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명백한 악의적 흑색선전을 하여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홍 후보는 선거 때마다 이루어지는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선거 방해 행위는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고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가짜 편지'를 쓴 당사자 신명 씨는 미국 LA에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가짜 편지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당시 가짜 편지를 김경준 기획 입국의 증거라며 언론에 공개했던 홍준표 전 대표가 편지의 입수 경위를 털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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