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선진당 사당화 말라"

    정당/국회 / 박규태 / 2012-04-01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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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영 의원, 대표 사퇴 거듭 촉구
    [시민일보]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던 박선영 의원이 1일 심 대표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한층 더 높였다.

    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선진당의 중앙당 선거대책본부가 심 대표의 출마 지역구인 세종시로 옮겨갔다"면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오만함과 안하무인, 그리고 사당화 작업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또 그는 "당 대표가 지역구에 출마해 오로지 자신의 지역구에만 연연하며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은 심 후보 뿐"이라면서 "어려운 정치 환경에서 서울 경기지역에 출마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다른 후보들을 다 버려두고 오로지 자신만 살겠다며 당직자들을 대거 이끌고 퇴각하다시피 도망치는 비겁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당은 기본적으로 국가보조금을 통해 운영되는 공적 기관이고, 국고보조금은 바로 국민의 혈세"라면서 "그 국고보조금을 받아서 당직자들 절반 이상을 우격다짐으로 끌고 내려가 먹이고 재우며 오로지 당 대표 한 사람을 위한 선거운동에 투입하면서 국민의 혈세를 탕진하는 정당은 적어도 대한민국에는 없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아무리 어려워도 원칙과 정도를 져버려서는 안되며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야 한다"면서 "당을 사리사욕의 도구로 삼는 자는 당 대표로서의 자격이 없으니 이제라도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심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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