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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선주자들 말화살로 갈등-분열 조장...화합정치 위해 출마결심”
이 “새누리당 경제민주화 ‘바로미터’...정권재창출 위해 한 표 선택”
이 “새누리당 경제민주화 ‘바로미터’...정권재창출 위해 한 표 선택”
새누리당 5.15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핵심 측근인 홍문종 당선자와 이혜훈 의원이 4일 각각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경기지역 친박계 최대 조직인 경기희망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홍문종(의정부 을) 당선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부터 전당대회에 나설 생각을 했던 건 아니다. 저 아니어도 당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훌륭한 분들이 많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에 그저 좋은 후보를 선택해서 열심히 박수나 쳐 줄 심산이었는데 막상 현실은 그게 아니었다”고 출마결심이 늦은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김문수 이재오 정몽준 임태희 등 이른바 ‘비박 대권주자들’을 겨냥, “대선 경쟁에 나선 당 후보군들도 다를 바 없었다. 다들 당 위기를 부채질하는 양상이었다. 연일 아군을 향해 날리는 독한 말화살로 채 아물지 않은 상처를 벌리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었다”고 비판하면서 “그런 현실을 외면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한민국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갈등과 분열”이라며 “여야 간에도 고함과 몸싸움 없이도 합리적 대화가 가능한 정당 문화를 정착시키고, 당내 계파 문제로 인한 소모전으로 시간 낭비가 되지 않도록 모두 다 품을 수 있는 맏형의 덕목을 갖춘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화합의 정치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뺄셈이 아닌 덧셈의 정치로 기존 정치권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당선자는 “솔직히 이번 출마는 개인의 영달이나 정치적 이해득실을 가리는 행보가 아니다.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고달픈 가시밭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 길을 나선 건 그동안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국가와 민족, 당과 당원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보은해보겠다는 충정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친박 핵심으로 4ㆍ11총선때 당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이혜훈 의원도 “총선에서 선거 사령탑을 맡아 전략, 정책, 메시지, 이슈를 주도했고, 총선 기간에 크고 작은 모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특히 그는 “정권재창출의 열쇠는 ‘경제 민주화’”라며 “강자의 특권과 반칙이 일상화된 사회, 부당한 횡포에도 울분을 속으로만 삼켜야 하는 사회, 경제민주화 없이는 바로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의 ‘바로미터’라며 “정권재창출을 위해, 한표는 경제민주화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로써 새누리당 전대에서는 황우여 심재철 원유철 유기준 의원과 정우택 김태흠 당선자, 정웅교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까지 합쳐 9인이 경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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