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15일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황우여 후보가 신임대표로 선출됐다.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황우여 대표는 컷오프를 통과한 9명의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위원으로는 이혜훈 심재철 정우택 유기준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황우여 신임 대표는 중립성향이고, 심재철 최고위원은 친이계, 나머지 3명의 최고위원들은 친박계 인사들이다.
친박계 인사로 기대를 모았던 홍문종 후보는 8년 공백기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6위로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황우여 신임대표는 5선 중진이자 수도권 출신 의원으로 지난 2년 간 원내대표를 맡아 무난히 일을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8대 국회에서 이른바 몸싸움방지법(국회선진화법) 처리를 주도하면서 친박계는 물론 쇄신파의 적극적인 지지를 동시에 받았다.
유일한 여성 최고위원인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번에 자력으로 최고위원에 오른 만큼, 목소리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친이계 주자로 나선 심재철 최고위원은 비박계 대선주자들에게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부산의 유기준 최고위원과 정우택 최고위원이 각각 영남권과 충청권 몫으로 당선됐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와, 전날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당원, 청년선거인단 등 21만명 규모의 선거인단 투표, 이날 전대 현장에서 실시하는 8900명의 대의원 투표 등을 합산해 당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 합산 비율은 각각 30%와 70%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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