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해찬 상임고문이 1일 “새누리당이 제일 두려워하고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는 이해찬에게 힘을 보태달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제가 많이 부족함을 새삼스레 느꼈고, 책임이 무거워졌다는 것을 느꼈다.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룩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60년 정통야당이고, 국민의정부, 참여정부를 계승하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라며 “저 이해찬이 당 대표에 출마한 이유도 민주당을 민생정당, 정책정당, 대안정당으로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20대 민주화운동을 위해 온몸으로 희생했고 1988년 평민당에 입당해 두 번에 걸쳐 정권교체를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이제 저의 마지막 소임은 제3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실시된 지역별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진도로 말하면 15%가 실시됐고, 나머지 85%가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금까지 많은 비판과 격려를 많이 받았는데 겸허히 받아들이고 새로 시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라고 하는 건 긍정적으로 보고 하는 것이긴 하지만 아직은 판세가 어떻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젊은이들이 모바일에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보다 더 반값등록금, 일자리, 민생문제에 관해 분명한 정책을 갖고 있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5월31일)까지 치러진 지역별 경선에서 이해찬 후보는 총 2053표를 얻어 2263표를 얻은 김한길 후보에게 210표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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