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2012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율을 끌어올렸던 추신수는 이날 안타행진을 이어가는데는 성공했지만 1안타에 그쳐 타율이 0.266에서 0.264로 소폭 떨어졌다.
기다리던 안타는 1회에 터졌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 P.J. 월터스의 85마일(약 137㎞)짜리 직구를 노려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공격의 물꼬를 튼 추신수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호세 로페스의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나아간 뒤 마이클 브랜틀리의 내야땅볼 때 팀의 선취득점도 뽑아냈다.
하지만 이후에는 부진했다.
2회 2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으며 4회 2사 3루 득점찬스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브라이언 듀엔싱의 91마일(약 146㎞)짜리 직구에 방망이를 맞혔지만 타구가 좌익수 쪽으로 높게 뜨면서 고개를 숙였다. 9회 1사 1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3구 삼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12안타를 몰아친 미네소타에 4-7로 져 시즌 24패째(28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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