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2012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미네소타전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던 그는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올 시즌 12번째 멀티히트다. 지난달 31일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70으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의 3구째 커브를 노려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2루타성 타구를 날린 추신수는 2루까지 뛰었지만 상대의 수비에 막혀 2루에서 아웃됐다.
3회 2사 1루 상황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친 추신수의 방망이는 5회 또 다시 날카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이아몬드의 3구째 시속 89마일(약 143km)짜리 직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에 3-6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클리블랜드는 25패째(28승)를 당해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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