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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판 무료설치… 빗물펌프장 증설… 수방기동대 운영…
[시민일보]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풍수해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피해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2010년 시간당 강우량 96mm, 3시간 강우량 221mm라는 기록적인 폭우로 3188곳이 침수된 바 있으나 꾸준한 수해예방사업으로 지난 해에는 그 피해를 1/4 이하로 대폭 줄일 수 있었다.
피해예상지역에 역류방지시설과 방수판을 집중 설치하고 하수도 준설, 집수정 청소 등 작은 부분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챙긴 결과다.
또한 486명의 공무원들로 구성된 특별기동대는 5월부터 맡은 가구를 가가호호 방문하며 수해예방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 303억원을 들여 하수암거 및 배수분구 정비, 빗물펌프장 증설 등 항구적인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수해 없는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고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강서구의 수해예방 전략을 알아본다.
이처럼 수해 없는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고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강서구의 수해예방 전략을 알아본다.
●수해방지시설 점검은 미리미리
구는 집중호우시 저지대에 위치한 지하주택에 빗물이 흘러들어와 발생하는 주민생활 불편과 재산피해를 막고자 다양한 침수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우수역류가 우려되는 지하 또는 저지대에 위치한 주택을 대상으로 우수역류방지기(역지변)와 차수판을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
역지변은 싱크대, 집 안팎 바닥 하수구 등에, 차수판은 지하주택 출입구와 창문에 시공한다.
건물주나 세입자가 설치를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확인하고 설치해준다.
아울러 작년과 재작년 구에서 설치한 집수정 930곳을 대상으로 펌프가동상태, 설비이상 여부에 대해 무료점검과 청소를 실시한다.
아울러 작년과 재작년 구에서 설치한 집수정 930곳을 대상으로 펌프가동상태, 설비이상 여부에 대해 무료점검과 청소를 실시한다.
묵은 쓰레기, 이물질 등을 말끔히 제거하고 전기설비 등을 꼼꼼히 정비해 우기시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집중폭우시 1차 긴급대응을 위한 모래주머니 3만5000개를 침수가 예상되는 저지대지역 인근 공지 등에 비치 완료했고 소형양수기 941대를 구청, 동 주민센터, 소방서에 배치해놨다.
이와 함께 집중폭우시 1차 긴급대응을 위한 모래주머니 3만5000개를 침수가 예상되는 저지대지역 인근 공지 등에 비치 완료했고 소형양수기 941대를 구청, 동 주민센터, 소방서에 배치해놨다.
●밤낮 가리지 않는 수해예방활동
수해취약가구는 공무원이 직접 돌본다.
구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침수피해를 입기 쉬운 가구를 대상으로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소속 공무원 1명당 4개 이내의 수해 취약지역 가구를 맡아 사전점검부터 수해발생시 현장대응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구는 공무원 486명으로 구성된 '수방 486 특별기동대'를 조직하고 5월23일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사전교육을 마쳤다.
이들은 최근 2년 연속 침수된 101가구와 침수방지시설이 설치된 1494가구 등 총 1595곳에 배정돼 평시에는 맡은 가구를 수시 방문해 침수방지시설 적정설치 및 가동여부, 집중호우시 대처요령 등을 설명해주고 사전예방 활동을 펼친다.
집중호우시에는 현장을 찾아가 침수피해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되며, 피해발생시 신속한 응급조치와 복구활동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첨병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실시간 수방관리시스템에 돌봄사항을 직접 입력하고 관리함으로써 배정된 가구에 대해 공무원의 책임감은 더욱 강화된다.
이는 소속 공무원 1명당 4개 이내의 수해 취약지역 가구를 맡아 사전점검부터 수해발생시 현장대응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구는 공무원 486명으로 구성된 '수방 486 특별기동대'를 조직하고 5월23일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사전교육을 마쳤다.
이들은 최근 2년 연속 침수된 101가구와 침수방지시설이 설치된 1494가구 등 총 1595곳에 배정돼 평시에는 맡은 가구를 수시 방문해 침수방지시설 적정설치 및 가동여부, 집중호우시 대처요령 등을 설명해주고 사전예방 활동을 펼친다.
집중호우시에는 현장을 찾아가 침수피해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되며, 피해발생시 신속한 응급조치와 복구활동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첨병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실시간 수방관리시스템에 돌봄사항을 직접 입력하고 관리함으로써 배정된 가구에 대해 공무원의 책임감은 더욱 강화된다.
이 시스템은 주민과 공무원을 1:1로 연결하고, 호우경보가 발령되면 침수가구와 담당 공무원에게 동시에 재난 문자를 발송한다.
문자를 받은 담당자는 현장에 즉시 투입돼 해당가구를 일일이 방문하거나 비상연락 체제를 가동해 상황을 처리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하게 된다.
문자를 받은 담당자는 현장에 즉시 투입돼 해당가구를 일일이 방문하거나 비상연락 체제를 가동해 상황을 처리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하게 된다.
●항구적 대책 추진에도 박차
단기대책 뿐만 아니라 항구적 수방대책에도 힘쓴다.
먼저 기존 10년 빈도로 설계된 시간당 75mm의 강우량 대처능력을 올해 실시되는 관로개량에는 30년 빈도인 95mm로 상향 설계한다.
지난 해 가양빗물펌프장의 배수능력을 분당 4050톤에서 5990톤으로 증설한 데 이어 올해는 공항빗물펌프장의 배수능력을 분당 540톤에서 805톤으로 상향시킨다.
이를 위해 구는 총 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3월 착공했으며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이번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상습침수지역인 공항동 일대 침수피해가 현저히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수능력 증대를 위한 하수암거(하수박스)ㆍ하수관 정비도 진행된다.
하수 병목현상을 빚던 강서구청 사거리와 가양빗물펌프장간, 가양이마트와 가양빗물펌프장간 하수암거를 대폭 개량하는 것.
이와 함께 통수능력 증대를 위한 하수암거(하수박스)ㆍ하수관 정비도 진행된다.
하수 병목현상을 빚던 강서구청 사거리와 가양빗물펌프장간, 가양이마트와 가양빗물펌프장간 하수암거를 대폭 개량하는 것.
이는 약 1.7km에 이르는 기존 하수암거를 대용량 암거로 교체하는 공사로, 총 34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4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화곡1배수분구 하수관 정비사업에도 올해 29억원이 투자되며, 2020년까지 총 연장 29.4km의 관로를 총 554억원을 들여 정비하게 된다.
또한 총 연장 31.2km에 달하는 등촌1배수분구 하수관 정비사업 역시 올해 77억원을 비롯, 2016년까지 총 372억원을 들여 정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가양유수지내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병행해 1만톤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하고 도수로를 지하화해 환경보존에도 철저를 기한다.
아울러 강서와 양천을 잇는 대규모 빗물저류배수시설 설치도 추진한다.
화곡1배수분구 하수관 정비사업에도 올해 29억원이 투자되며, 2020년까지 총 연장 29.4km의 관로를 총 554억원을 들여 정비하게 된다.
또한 총 연장 31.2km에 달하는 등촌1배수분구 하수관 정비사업 역시 올해 77억원을 비롯, 2016년까지 총 372억원을 들여 정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가양유수지내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병행해 1만톤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하고 도수로를 지하화해 환경보존에도 철저를 기한다.
아울러 강서와 양천을 잇는 대규모 빗물저류배수시설 설치도 추진한다.
이 시설은 지름 7.5m, 총연장 3.38km에 이르는 대심도 빗물터널로, 오는 12월 공사에 들어가며,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총 14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빗물저류배수시설이 완공되면 여의도공원 7배 규모인 164ha의 상습침수지역이 1시간에 100mm의 폭우에도 침수 걱정을 덜게 될 전망이다.
향후 구는 빗물저류배수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 맞춤형 수해안전대책 및 관거 정비 사업 등을 2020년까지 병행해 보다 안전한 치수대책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갈 계획이다.
향후 구는 빗물저류배수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 맞춤형 수해안전대책 및 관거 정비 사업 등을 2020년까지 병행해 보다 안전한 치수대책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갈 계획이다.
●침수피해 방지, 구민이 함께 노력해야 (노현송 구청장 인터뷰)
이에 대해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수해예방은 정책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공무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주민이 다함께 관심을 가져야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며 "우기 전까지 침수방지시설의 사전점검과 시험가동을 철저히 마쳐 수해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에 추진 중인 단기, 중장기 수방대책에 대해서도 조속히 마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서울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가겠다"며 "집중폭우를 피할 수는 없지만 민ㆍ관 합심으로 철저히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사진설명= 강서구가 지역내 수해피해 방지 최소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사진은 침수피해를 입기 쉬운 가구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 등의 관리를 하는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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