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출신 전직 국회의원, 장관급 “김두관, 대선 경선 참여하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2-06-14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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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지사 경선 참여해야 민주당 대선 승리, 정권교체 할 수 있을 것”
    [시민일보] 이근식 전 행자부장관, 김태랑 전 국회사무총장 등 영남출신 전직 국회의원 및 장관급 인사들이 14일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대선경선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들은 서민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스토리가 풍부한 김두관 지사가 경선에 참여하는 것만이 민주통합당이 대선에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김 지사의 (대선 경선 참여)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근식 전 행자부장관은 “김두관 경남지사는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야당의 불모지인 경남의 도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연합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며 “이는 우리 정치 사상 초유의 일로 초지일관 지역구도 타파를 추구했던 고 노무현 대통령도 이루지 못한 쾌거”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많은 도민들은 김 지사가 임기를 다 마칠 때까지 도지사로서의 직책을 수행해줄 것으로 바라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성원과 여망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감히 김 지사가 올 대선의 민주통합당 후보 경선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지난 총선에서 드러났듯이 민주통합당은 지금의 상황으로는 대선승리를 기약할 수 없다”며 “현재 거론되는 일부 후보군만으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 이에 우리는 민주통합당의 잠재적 후보군 모두가 당내 후보경선에 나서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최근 언론과 진보적 지식인 사회에서 주목 받고 있는 김두관 지사가 경선에 뛰어든다면 민주통합당의 후보 경선은 2002년 노풍에 버금가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 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근식 전 행자부장관을 비롯해 김태랑 전 국회사무총장, 이규정 전 의원, 최봉구 전 의원, 임채홍 전 의원이 참석했으며 이밖에 김기재 전 행자부장관,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신명 전 의원 등 11명이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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