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새 지도부 들어서도 이석기, 김재연 제명 진행돼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2-06-15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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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차 무시하고 다른 길 택하는 것은 당 의사결정 구조상 불가능”

    [시민일보] 통합진보당 강기갑 비대위원장이 15일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 문제와 관련, “어느 지도부가 들어서도 중앙위의 (제명)결정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징계 문제가 내달 8일 새로 선출되는 당 대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겠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두 분의 징계는 올 13일 당 중앙위 결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어느 지도부가 들어서도 중앙위 결정을 준수할 의무가 있고 두 분의 판단은 자의적 결정이 아니고 중앙위와 당기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다른 길을 택하는 것은 당의 의사결정 구조상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주변으로부터 지도부 선거 구조가 복잡하고 우려되는 양상으로 치닫기 때문에 권유는 강력하게 받고 있지만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핵심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그는 검찰의 이석기 의원 개인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 “교육감 선거와 관련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석기 의원에 대한 당의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당의 핵심과제가 출연되고 있는데 자꾸 검찰이 이런 형태로 개입을 해서 오히려 혁신에 방해가 되는 것 아닌가 안타까운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통합진보당의 쇄신을 방해해서 궁극적으로는 야권연대와 대선에 개입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고 이런 지적도 많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당내 혁신과 여러 가지 쇄신을 하는데 있어서 검찰의 수사가 계속 방해가 되고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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