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모바일 투표 대선에서 필수적으로 도입돼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2-06-15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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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투표, 조직표에 좌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우상호 최고위원이 다가올 당내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 “모바일 투표가 필수적으로 도입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같이 당 대표를 뽑는 선거에 일반 모바일투표를 동원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좀 회의적이지만 대선 같은 경우에서는 일반 국민들의 참여를 최대한 독려하는 것이 흥행에도 도움이 되고 실제로 투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모바일 투표가 조직표에 좌우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모바일 투표 같은 경우는 누가 신청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것이 조직표에 좌우됐다는 얘기는 좀 어렵다”며 “대게 당원이 아닌 일반 민간인들 참여를 독려하는 것인데 일반 민간인이 조직화 돼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조직이 큰 사람이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인데, 그것이 문제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당원들에게 일정한 포션을 주는 것은 필수불가결 한 것”이라며 “일정하게 당원이나 대의원의 포션을 일정한 비율로 규정하는 것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각 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데 참여하는 미국식 프라이머리 제도는 저희가 해보니까 일부 부작용이 있지만 상당히 의미가 있는 제도”라며 “이것을 제한된 당원들만으로 결정하는 것보다는 국민의 참여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당내 당권-대권 분리규정 폐지 문제와 관련, “김부겸, 박영선 같은 젊은 정치인들, 현재 최고위원이 아니니까 참여의 폭을 키우자, 이런 주장을 제가 했는데, 여전히 이 주장은 유효하고 실제 당내의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단 이 주장에 대해 기존 규정 때문에 최고위원을 그만두셨던 분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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