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의회 안전관리 및 재난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곽재웅 시의원)가 재난예방활동에 돌입했다.
18일 곽재웅 특위위원장에 따르면, 특위는 지난 5일부터 풍문여고의 재난위험시설물, 응봉교 확장 및 성능개선공사 현장, 사당동 저지대 침수지역 현장, 우면산 산사태 복구공사 현장 등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의 2012년도 수해 안전대책 사업의 대표적인 현장들을 잇따라 방문했다.
곽 위원장은 “먼저 풍문여고를 방문한 위원들은 학교의 일부시설들이 노후하여 매우 낡은 상태로 이용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았다”며 “특히 학교를 운영 중인 사학재단에서는 사용 중인 일부 학교시설이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되었음에도 재정문제로 재건축에 소극적인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또 두 번째 방문지였던 응봉교 확장 및 성능개선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4월 7일 오후 10시경에 발생한 철거대상 철재 빔의 추락사고와 관련, 특별보고를 청취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 현황 등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당초 2012년 5월 완공 예정이었던 응봉교는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2014년 12월로 연기 되었으나 예결위원회 계수조정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곽재웅 의원의 예산 확보(당초 80억에서 70억을 추가한 150억을 확보)로 공사기간을 1년 단축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방문지인 사당동 저지대 침수지역 시찰에서는 지역주민들로부터 즉각적인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하였으며, 저지대 상가에 준비된 임시 물막이판과 지난 침수의 원인으로 지목된 사당천의 병목구간을 직접 둘러보았다.
마지막 방문지였던 우면산 산사태 복구공사 현장에서는 최광빈 공원녹지국장으로부터 공사진행 현황을 자세히 보고받았다.
곽 위원장은 “이번 여름철에 침수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향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모든 종류의 재난대비가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를 지원하고 독려하여 꼭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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