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15호홈런 ‘쾅’

    야구 / 온라인뉴스팀 / 2012-07-11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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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게임 연속 아치… 타점 54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10일 미야기현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8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 손맛을 봤던 이대호는 또 다시 홈런을 쳐내며 쾌조의 감각을 뽐냈다.


    2-2 동점이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S3B에서 가와이 다카시의 126㎞짜리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볼카운트 1S3B에서 심판이 바깥쪽 높은 공에 스트라이크를 줘 볼넷을 놓쳤지만 홈런으로 보기 좋게 만회했다.


    이대호는 시즌 15호 아치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타점도 54개로 늘려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부진했다. 1회 볼넷을 골라낸 이대호는 3회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파울을 5차례나 치며 가와이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7회에는 투수 땅볼로 아웃됐고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9회 타격을 마친 뒤 대수비로 교체됐다.


    이대호의 이 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타율은 0.303에서 0.302로 하락했다.


    오릭스는 연장 접전 끝에 3-6으로 역전패했다. 라쿠텐은 10회말 2사 후 터진 마스다 신타로의 끝내기 3점포로 1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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