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남, “당 화합 위해 기권표 던졌다”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2-07-29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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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김, 강 대표 체제 혁신 노력에 적극 협조해야”
    [시민일보]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안 표결시 기권표를 행사한 통합진보당 김제남 의원이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권표를 행사한 이유에 대해 “두 그룹간 화합이 되지 않으면 중단 없는 혁신이라는 최종 목표를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이라는 문을 열지도 못하는 나락에 빠지게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며 “만일 이석기, 김재연 의원을 제명한다면 구당권파와 신당권파 두 세력간 화합, 단합은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기권표를 행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구당권파는 지속적으로 진실규명이 먼저라고 주장해왔다”며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자숙하고 가장 낮은 자세에서 당의 혁신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해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저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게 승리를 안겨준 것이 아니다. 강기갑 대표 체제에 봉사할 수 있도록 주문을 한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강 대표가 추진하는 인선 등 혁신의 노력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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