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보수대연합, 마다할 리 없지만”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2-08-22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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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생각할 시기 아니다”
    [시민일보]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가 최근 새누리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보수대연합에 대해 “마다할 리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저희들은 작지만 분명히 가치와 목표를 지향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보수우파라고 하더라도 가치와 지향하는 목표, 이것을 분명히 하고 어떤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설정을 하면서 그것을 이루기 위한 연대나 연합이라면 마다할 리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권에서는 광범위한 보수나 우파가 전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틀 아래 다 있고 우리 선진통일당은 좀 더 가치지향적인, 크게 보면 보수우파 세력이겠지만 질이 다르다. 그래서 대연합이라고 한다고 해도 지금 정치세력이 달리 있겠는가”라며 ‘정치세력 중에는 선진통일당이 유일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 저희 당은 현 단계에서 독자적인 대선후보를 만들어 내겠다는 게 기본 입장이고 그것이 대선정국에 임하는 저희 당의 주어진 사명”이라며 “현재 양대 정당을 반대하는 국민들 기대가 안철수 교수한테 몰려있는데, 안 교수 개인에게 몰려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본질은 양대 제도 정당의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 마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희 당이 이런 국민들의 여망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우리 당을 위해서 뿐 아니라 우리 당이 감당해야 될 사명”이라며 “그래서 지금 대연합이다 뭐다 새누리당에서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걸 생각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한편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전날인 2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에 대해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 어리둥절하다”면서도 “그러나 불행하게 생을 마감한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찾아봤다고 그냥 순수하게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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