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박근혜 당 대선후보 캠프 구성과 관련, “범보수진영을 아우르는 선대위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BBS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가 소수의 몇 사람, 특정 계파만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결국 야권은 단일화가 99.9% 거의 확실한 것이고, 야권이 단일화가 된다면 이것은 1~2%를 두고 다투는 엄청난 승부가 될텐데 범보수진영이 대동단결해도 쉽지 않는 선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박계 의원들이 백의종군 선언이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가치와 노선이 같다면 인간적인 친소관계는 따지지 않고 모두 모시는 게 좋을 것”이라며 “그렇다보면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들어오시면 그분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하는 일도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당내 새 공보단장과 대변인이 교체된 부분에 대해 “좀 더 강화하고 싶다는 뜻”이라며 “공보라는 게 해본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 하시던 공보라인을 다시 쓰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변인으로 내정된 김재원 의원의 ‘막말파문’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대변인으로 어제 내정된 거지 임명된 것도 아닌데, 하루 만에 술자리를 하신 건가”라며 “면목이 없다. 너무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