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항쟁 부산동지회,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

    정치 / 박규태 / 2012-10-18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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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이일호 목사 등 부마민주항쟁으로 피해를 입은 23명이 17일 "박근혜 후보의 국민 대통합의 길을 지지한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부마항쟁 부산동지회 회원들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9월24일 밝힌 박근혜 후보 연설의 진정성과 내용에 대해 많은 토론과 고민을 해왔다"며 "회원들 전체가 완전한 합의는 이루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박근혜 후보의 진정성과 약속을 두 가지 차원에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근혜 후보의 기자회견이 정치적수사로 끝나지 않고 진정성을 가지려면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과 관련당사자와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명예회복과 배·보상을 위한 부마민주항쟁특별법 제정으로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박근혜 후보의 사과와 약속이 그러한 통합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두 눈을 부릅뜨고 '박근혜 후보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토대로 더 발전된 민주주의를 완성해 갈 것인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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