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우리나라 스포츠 스타 중 누적 연금(월정금+일시장려금)이 가장 많은 선수는 최근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의 안현수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이재영(경기 평택 을) 의원은 19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뒤 지난 해 러시아로 돌연 귀화한 안현수 선수가 체육연금으로 총 3억7450만원을 수령했다.
2위는 역시 쇼트트랙 스타인 전이경 선수로 총 3억5062만원, 3위 또한 90년대 쇼트트랙 스타였던 김기훈 선수가 3억112만원을 수령했다.
연금 상위 10명 중 쇼트트랙 출신이 안현수와 전이경, 김기훈, 최은경, 원혜경, 진선유, 김동성 등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배드민턴(김동문), 양궁(김수녕), 레슬링(심권호)이 각각 1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금포인트 순위에서는 전이경 선수가 905점으로 1위에 올라있으며, 안현수, 김기훈, 최은경, 김수녕 선수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런던올림픽에서 공기 권총 2관왕에 오른 진종오 선수가 494점으로 8위, 수영의 박태환 선수가 11위(445.5점), 피겨의 김연아 선수가 90위(119점) 등으로 조사됐다.
경기력 향상 연금은 지난 1975년 도입돼 기본적으로 월 최대 100만원까지 연금 현태로 지급하고 실적이 이를 초과할 경우 일시에 장려금으로 지급한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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