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뛰어 주세요"

    정치 / 이영란 기자 / 2012-10-22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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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후보, 홍문종 조직본부장에게 빨간 운동화 선물

    [시민일보]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22일 국민행복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 발대식에서 홍문종 조직본부장에게 “열심히 뛰어 달라”며 빨간 운동화를 선물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박 후보는 “현장을 누비고 계신 여러분 어깨에 선거 결과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그리고 홍문종 위원장님 중심으로 똘똘 뭉치셔서 열 심히 뛰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신발을 선물했고, 홍 위원장은 그 자리에서 운동화로 갈아 신었다.


    박 후보는 “선거는 2등이 필요 없죠?”라고 반문한 뒤 “1등하고 꼭 승리해야 의미 있다. 이번 대선은 우리 정치가 정쟁과 분열로 국민 편가르기로 갈 것이냐, 또는 민생과 통합으로 갈 것이냐, (과거에 머무를 것이냐) 미래로 갈 것이냐를 결정짓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생을 이념으로 하고 있는 우리는 국민 통합의 미래로 갈 거라고 다짐하고 있다. 이런 새누리당의 진심을 국민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필승의 길이 될 것”이라며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중차대한 일을 하는 것이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국민의 어려움과 함께하는 일이 중요하고 국민 마음을 여러분의 열정으로 옮겨 주시길 바란다. 지금 너무 힘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그 희망을 우리 새누리당은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와 능력 갖고 있다는 것을 국민께 확실하게 말씀드려 주시기 바란다. 사실은 새누리당이 아니면 그것을 실천할 의지나 능력 없다”며 “우리가 아니면 누가 해내겠느냐?”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현장을 뛰다 보면 답답한 일이 많을 거 같다. 특히 야당이 계속 아침부터 저녁까지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네거티브 공격으로 시작해 네거티브로 끝나는데, 그걸로 국민들에게 무슨 희망 주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그래서 우리가 공들여 만든 공약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기회조차 묻혀 버린다. 이런걸 뚫고 현장에 다가가야 되니 어려움이 더 크실 것”이라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편에 서서 변화를 이끌고 정책으로 승부한 정당이 언제나 승리했다. 이번 에도 그럴 것”이라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먼저 변화하고 쇄신하면서 공약과 정책으로 국민에게 다가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정의는 결코 패하지 않는다”며 “이제 남은 두달 대선, 조직본부가 선봉에 서주시고 국민 모두 행복한 100% 대민국 만드는데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막내 자원봉사자 한 모씨는 박 후보에게 18대 대통령이 되어 달라는 염원을 담은 빨간 장미 18송이를 전달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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