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정치개혁, 단일화 할 수 있는 가장 올바른 방법”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2-10-26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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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부터 단일화에 대한 포럼이나 토론회 실시될 것”

    [시민일보]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의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야권단일화 문제와 관련, “정치개혁이 단일화를 시킬 수 있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송 본부장은 26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냥 무조건 야권이기 때문에 단일화를 해야 된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고, 무엇을 위해 어떤 것을 가지고 단일화를 할 것이냐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저희들 같은 경우 정치개혁과 새로운 정치에 희망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하자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정권교체를 하자는 얘기”라며 “단일화의 문제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이런 목표를 어느 정도 수준의 목표에 동의할 수 있느냐, 그리고 그런 동의하는 사람들과 힘을 합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기 위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이루고자 하느냐, 정치개혁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느냐를 가지고 같이 의논하는 과정이지, 바로 이런 과정이 축적이 됐을 때, 그래서 서로 동의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영역들이 만들어졌을 때 그때 가면 자연스럽게 국민들의 동의와 국민들의 지지가 모아지게 되고 그 과정이 바로 단일화의 과정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논의 시기에 대해 “안철수 후보 캠프에 지지하고 참여하고 있는 여러 외곽에 있는 정치학자들이 있는데 그 분들이 다음 주부터 포럼이나 토론회를 시작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저희도 이번에 후보가 얘기한 것에 대해 앞으로 더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개혁방안을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 후보의 정치개혁안에 대한 논란에 대해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고 중앙당을 어떻게 만들 건지를 가지고 다음 주부터 얘기할텐데, 지금 우리가 결의, 의지를 쭉 밝혀달라고 하는 것은 개혁을 시작하자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한 기득권을 내려놓자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 역시 이런 정치개혁을 위해 새 정치에 모든 것을 내려놓은 상태이고 문재인 후보 역시도 새로운 정치를 이뤄야 된다, 그리고 기득권을 포기해서라도 새로운 정치의 미래를 만들어야 된다고 하는 점에서는 누구보다도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의지가 하나하나 모여지는 과정이 바로 야권이 힘을 모아가는 과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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