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安 협상 중단, 잘 짜여진 관심끌기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2-11-15 10:19:00
    • 카카오톡 보내기
    "협상 중단, 후보간 극적만남, 극적합의 등 이미 정해진 각본“

    [시민일보]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무소속 안철수 후보측의 야권단일화 중단 선언에 대해 “이미 잘 짜여진 대국민 관심끌기쇼를 시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5일 오전 BBS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협상중단, 협상 중지, 또 갈등, 그리고 후보간 극적 만남, 그래서 극적합의, 이렇게 이미 정해진 각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민주당이 항상 즐겨 쓰는 프로그램”이라며 “국민들 앞에서는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단일화를 운운했지만 뒤로는 서로 헐뜯고 비난하면서 정치공약에만 양쪽 캠프가 바빴다. 그런 내용들이 만천하에 하나 둘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정성도 없고 감동도 없는 야권단일화 논의에 대해 급격히 실망하면서 이거야 말로 피로감이 오고 있는 것인데, 양쪽 캠프가 그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면 25일 전에 어떻게든 야권후보 단일화가 될 거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필요하다면 국민적 관심이 저조하고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 우리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그런 국민적 공감이 형성 되지 않는다면 더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정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누가 단일후보가 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분명한 사실은 안철수는 이미 구름 현상은 있다”며 “선거라는 것은 지금 돈은 허용되지 않지만, 조직과 돈인데, 한마디로 조직이 없는 사람이 조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이긴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가 야권단일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상대 당에 있는 현역 의원이 극단적인 어떤 선택을 통해 인터뷰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많은 국민적 시각이 그런 방향으로 관심을 끄는 것 같다”며 문재인 후보로의 단일화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