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12월 경남도지사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권영길 후보가 6일 “권영길에게 경남도지사는 마지막 공직이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권 후보는 6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그동안 경남도지사들께서 경남지사를 더 큰 정치를 위한 발판으로 삼은 측면이 있었다. 김혁규, 김태호, 김두관 전 도지사 모두 대선에 나왔었다. 그러나 저는 이미 대선에 세 번 나갔고, 그동안 경남이 주신 사랑을 경남에 되돌려 드리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권 후보인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에 대해서는 “박빙으로 저의 승리를 점치는 여론조사도 있다. 원래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여론조사도 춤 춘다”며 “제가 창원에서 지역구를 두 번 당선됐는데 압도적 표차로 당선될 때까지 여론조사가 계속 춤추고 있어서 거기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진보적 경남도정 실현이라는 큰 뜻에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단일화에 대한 좋은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는 정권교체가 걸린 선거이기 때문에 한나라당 대표까지 지낸 홍준표 대표와 제가 대결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선거판에서 이병하 후보와도 단일화가 이뤄질 것을 믿고 있고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 단일화가 쉬워보이지 않는다’는 일부 분석에 대해 “이병하 후보와는 동지적 관계”라며 “지금 현재 잠깐 서 있는 지점이 다르지만 결국 함께 곧 합쳐질 것이고 그것이 단일화로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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