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安의 文 지지, 판세 뒤집을 만한 영향은 아니다”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2-12-07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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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적으로, 모양새가 그렇게 좋게만 보이진 않아”

    [시민일보]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전격 지지 선언에 대해 새누리당 오신환 중앙청년위원장이 “판세를 뒤집을 만한 영향은 아닐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오 위원장은 7일 오전 BBS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안 전 후보의 직접 지원으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변동이 불가피하다’는 일부 분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단 저희가 처음 전략에서부터 소위 말하는 두 후보의 단일화를 상정하고 전략적으로 접근을 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충분한 대비는 돼 있고, 오늘 부산에서의 액션들이 다소 영향이 있겠지만 역전할 만한 영향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국민들의 여론이나 안철수 전 후보의 행보 자체가 그렇게 큰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는 시기적으로, 그리고 모양새가 그렇게 좋게만 보이지 않았다는 측면들이 있다”며 “특히 문재인 후보측의 민주당의 전략들이 다소 너무 안철수라는 변수에만 매달린 것이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 전 후보께서 지난 해단식 때도 또 다시 확인한 바와 같이 사실은 조건 없이 그리고 성심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것이 다른 일이 아니기 때문에 원래 예상했던 바대로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향후 선거 유세 활동에 대해 “기존 정당이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어느 정당이 선점하면서 국민들에게 더 다가가느냐, 그리고 젊은 층에게 더 어필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관건”이라며 “어제(6일) 새누리당이 전격적으로 국회의원 정수축소에 대한 부분들을 제안한 것은 새누리당이 오히려 쇄신의 정치에 다가가고 국민들에게 더 호소하는 그런 모습을 띄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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