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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절박함 재생… 安 효과 더해져 격차 줄어”
[시민일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최근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문재인 후보 지지 활동을 두고 각기 다른 분석을 내놨다.
새누리당 조해진 대변인은 10일 오전 BBS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12월6일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하면서 약간의 영향을 미칠까가 초미한 관심사였지만 미세한 변화가 나타나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가 약간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것이 결국 민주당에서 기대했던 것처럼 그렇게 격차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또 저희가 기대하는 것처럼 계속 벌어지는 추세도 아닌 중간점 추세인 것을 보면 안철수 전 후보의 가세와 함께 그 쪽 진영에서도 결집이 되지만 그 반대 역풍으로 우리 쪽 표도 결집되는 그런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30 부동층 투표 참가율이 안철수의 지원으로 계속 올라갈 것’이라는 민주당측 분석에 대해서는 “여론조사기관이나 언론들의 분석은 대체로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가 미풍에 그쳤다, 이 정도 반영되는 것 같은데 저희는 그래도 민주당 쪽 주장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층, 특히 안철수 전 후보의 몇 번의 액션 이후에도 아직도 최종 선택을 하지 않고 있는, 적으면 한 7%, 많으면 11% 이 사이의 부동층을 우리 쪽 지지로 끌어오는 노력이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박광온 대변인은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 활동에 대해 “조심스럽긴 하지만 추세가 바뀌었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조 대변인의 인터뷰 직후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늘(10일) 아침 보도된 주말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격차가 줄어있는 조사결과를 좀 더 많이 볼 수 있고, 비주얼 그래프의 진행방향이 붙는 쪽으로 다시 바뀐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철수 효과라고 봐야 하나’라는 질문에 “그 효과도 충분히 있다”며 “그리고 또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지 않나 하는 그런 절박함이 다시 살아난 것이 있는데, 그것에 안철수 효과도 같이 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정당론’에 대해서는 “그 줄기는 한국정치사에서 한 쪽을 지탱해왔던 민주진보개혁평화세력의 흐름은 지키면서 외연을 더 확장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참여를 주재했던 시민사회세력이라든지 학계, 또는 정치에서도 따로 했던 분들까지도, 합리적 보수까지도 함께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와 권력나눠먹기’라는 새누리당측 비난에 대해 “권력나눠먹기라고 하면 약간 거슬리게 들리지만 권력과 밥은 나누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권력은 나눌수록 건강해지고 독점할수록 부패할 수밖에 없다. 나눠먹기라는 그 표현에서 약간 거부감이 있는 것인데 권력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고 많은 시민사회세력과 나누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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