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얼마 전 한 TV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지로 화제를 모은 신비의 섬 '마다가스카르'를 체험해볼 수 있는 '헬로, 마다가스카르 체험전'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전시장에서 내년 3월10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주)컬처스토리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전은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마다가스카르전에서는 360도 서클비전, 마다가스카르의 야생동물과 관람객이 함성돼 실시간 상영되는 증강현실 체험, 드럼을 치면 카멜레온이 움직이고 색깔이 변하는 드럼댄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자제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포토클라우드로 이뤄진 미디어존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한 달여간 마다가스카르 곳곳을 찾아다니며 신비한 동ㆍ식물, 원주민, 칭기 등 희귀 사진들을 목숨걸고 촬영한 박병혁 작가의 혼이 담긴 사진들은 관람객들을 감탄의 도가니로 몰아 넣기에 충분했다.

아쉽게도 박 작가가 얼마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 누워 있는 관계로 작가의 팬사인회는 이뤄지지 못했다.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 작품에 깊은 감동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박 작가가 오랫동안 눈물을 흘렸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번 마다가스카르전에 도슨트(Docentㆍ전시 안내원)로 참여한 국내 유일의 마다가스카르 유학생'라바카'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재 모 대학에 재학 중인 라바카씨는 어렵게 유학생활을 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시 기간 동안 자원봉사로 한국인들에게 자국의 문화를 알리고 있다.

라바카씨는 "한국인들에게 자국의 동.식물들과 문화를 설명해줄 수 있다는 것만 생각하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헬로, 마다가스카르 체험전'은 현재 인터파크에서 예매중이며, 3인~5인 가족패키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 4인가족을 위한 유니세프 특별 패키지는 증강현실 사진출력과 유니세프 기부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 4000원 상당의 수제초콜릿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티켓문의(710-0764)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